與수도권 위기론에 나경원, 정치 복귀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8.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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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잠행해 온 나경원 전 의원(사진)이 중앙정치 무대에 본격 복귀할 예정이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 수도권 참패론이 나오는 가운데 4선 중 3번을 서울에서 당선된 경륜을 앞세운 나 전 의원의 존재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을 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나 전 의원은 인구와 기후 위기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나 전 의원이 이 시기에 창립 포럼을 열고 중앙정치 무대 복귀에 기지개를 켜는 것은 수도권 위기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한 후 인천 4선의 중진 윤상현 의원과 3선의 안철수 의원이 이에 동조하면서 당내 수도권 전략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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