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후 부평·주안산단 ‘재생사업 밑그림’
노상 주차장 도입·가로쉼터 조성
인천시가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부평·주안산업단지의 재생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시는 주차장 확보와 복합용지 개발 등을 통해 재생사업 밑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시는 21일 ‘부평·주안국가산업단지 재생계획 및 재생시행계획’의 환경영향평가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79억원을 투입해 부평·주안산단 185만6천684㎡(56만2천631평)의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확보하고, 업종 고도화와 산업단지 경관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시는 부평산단에는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노상 주차장을 도입한다. 또 업종 고도화를 위한 지원시설 용지를 구축하고, 청천동과 갈산동 등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가로 쉼터를 조성한다.
또 시는 주안산단에는 인천교공원 밑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한다. 또 유휴녹지를 공원으로 만들어 인천대로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근로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폴리텍대학과 함께 연계해 청년 문화의 거리를 만들 방침이다.
다만 시는 복합용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실패해, 이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부평·주안산단의 1만㎡이상의 땅에 대해 복합용지 개발 공모를 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복합용지 개발에 따른 용적률 상승이 구조고도화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 민간사업자의 호응이 크지 않다”고 했다. 이어 “주차공간 부족 문제와 함께 구조고도화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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