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폭우에도 車보험 손해율 '양호'…보험료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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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풍과 폭우 등에도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자동차 보험료 인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대형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77.0~77.4%를 기록했습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대비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합니다.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통상 전체 보험료의 20% 정도가 드는 만큼 그 나머지인 손해율은 80% 정도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집니다.
다시 말해 대형 손보사 5곳의 지난달까지 자동차보험 운영 상황이 양호했다는 의미인데, 이들 5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90%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비슷했을 거란 얘기입니다.
이에 자동차 보험료 인하 여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아직은 예측하기 이르다는 분위기입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땐 오히려 손해율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당장의 보험료를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하반기에 손해율이 악화되는 편인 만큼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대형 손보사 5곳 기준 지난해 7월까지 누적 손해율 평균은 76.42%로 올해 평균 77.26보다 2.8%p가량 낮았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몇차례 보험료 인하와 정비 수가 인상, 폭염으로 늘어난 자동차 이용량 등의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소폭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대형 손보사 5곳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2월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2.5%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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