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용도 블랙핑크도 탄다…대한항공, 최신 전용기 추가 도입

이동희 기자 2023. 8. 2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003490)이 전용기 대여 사업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비즈니스제트(Boeing Business Jet, BBJ) △걸프스트림 G650ER △봄바르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 등 세 가지 항공기로 전용기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용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보유 전용기 경년화에 따른 신규 항공기 확보 목적"이라며 "2025년 도입 예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걸프스트림 G800 항공기 구매 결정…"2025년 도입 예정"
자체 전용기 없는 삼성그룹 등 대기업이나 연예인 등에 대여
서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전용기 대여 사업을 확대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걸프스트림(Gulfstream) G800 항공기 구매(안)'을 가결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비즈니스제트(Boeing Business Jet, BBJ) △걸프스트림 G650ER △봄바르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 등 세 가지 항공기로 전용기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G800은 현행 BBJ는 물론 걸프스트림 G650ER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걸프스트림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종은 G650ER과 최고속도 등은 같으나 최대 운항거리가 1만4816㎞로 더 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용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보유 전용기 경년화에 따른 신규 항공기 확보 목적"이라며 "2025년 도입 예상"이라고 말했다.

걸프스트림이 제작한 비지니스 젯 'G800'(걸프스트림 홈페이지)ⓒ 뉴스1

현재 국적기 가운데 전용기 사업을 하는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전용기는 통상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 VIP 고객, 연예인 등이 출장이나 여행 목적으로 이용한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122870)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가 대한항공 전용기를 이용해 월드투어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사가 됐다.

대표적인 기업 고객은 삼성그룹이다. 자체 전용기를 보유했던 삼성그룹은 지난 2015년 항공기 3대, 헬기 6대 등 전용기를 모두 대한항공에 매각하고 필요할 때마다 대한항공을 통해 빌려 사용하고 있다.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한화그룹 등은 그룹 자체적으로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SK그룹이 가장 많은 전용기 3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걸프스트림 G550 1대 매각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전용기 한 대당 운영 비용은 계류 비용 포함 연간 100억원 수준이다.

BBJ 737-7을 보유 중인 현대차그룹은 걸프스트림 G650ER 1대를 추가 도입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신규 전용기 도입을 위한 조종사 채용에 나섰다. LG그룹과 한화그룹은 각 1대씩 보유하고 있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