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방글라데시 용수시설 조성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8.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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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弗 규모 우선사업협상권

태영건설이 방글라데시 제2 도시인 치타공에 위치한 BSMSN 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에서 우선사업협상권을 갖게 됐다. 관련 사업비는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에 달한다.

21일 태영건설은 전날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제5차 한·방 인프라 개발 공동 협의체'에서 이 같은 성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치타공 상하수청이 발주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은 BSMSN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5년이고 이후 30년 동안 산업단지에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전체 사업비는 10억달러 수준이다.

태영건설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우선사업협상권을 취득했다. 앞으로 최종 제안서 작성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이 사업을 최종 수주하게 되면 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만 네 번째로 상하수 처리시설 사업을 맡게 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사업협상권 확보를 통해 태영건설의 상하수처리사업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최신형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도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협력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사업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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