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난동' 50대 남성 구속영장 발부 "도망할 염려"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2023. 8. 2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쇠붙이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도망할 염려가 있다" 구속영장 발부
출석할 때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뭘 인정해요"
법원 출석하는 2호선 난동범.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뭘 인정해요"라고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들이 2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연이은 흉기 난동 범죄에 대비해 지하철 내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보안관은 열차에 탑승한 뒤 열차 내를 2인 1조로 지속 순회하며 위험행동자 발견 시 즉각 제지 후 경찰에 신고한다. 보안관들은 방검복과 같은 보호 장비 외에도 가스총 등을 휴대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는 "경찰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습니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 약 복용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쇠붙이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목적 공구로 사용되는 열쇠고리 쇠붙이를 휘둘렀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미분화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2019년 1월 이후 치료를 중단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