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예술감독 야마모토 니조, 사망...죽기 전까지 '그림' 그렸다 [룩@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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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예술 감독 야마모토 니조가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 오후 1시 28분 애니메이션 영화 예술가이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했던 야마모토 니조가 사이타마현 이이노시의 자택에서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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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예술 감독 야마모토 니조가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 오후 1시 28분 애니메이션 영화 예술가이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했던 야마모토 니조가 사이타마현 이이노시의 자택에서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11시부터 소노시에서 진행된다.
그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1986년), '모노노케 히메' (1997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 2006년) 등 대히트한 애니메이션 영화 속 미술 감독으로 활약했다.
또한, 야마모토 니조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2019년)에서는, 극 중의 그림을 그렸다. 특히 이 작품에서 그는 다양한 색감을 활용해 입체적이면서도 풍부한 그림을 완성해 극찬받았다.
2010년 그는 일본 유산 '하네다키리, 은마길 오레로드' 인정 5주년에 맞춰 그림을 제작했다. 현지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 가미코 필드 선정지, 이쿠노 긴잔 은광산, 다케다 성 등의 유적을 그린 그림이 2010년 여름 '아사고 숲 박물관 열린 전시회'에서 전시됐다.
또한, 2016년 야마모토 니조는 고베시의 한 전시회에서 "전쟁과 재난은 어린이와 노인, 다른 취약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쉽다"며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의 가치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야마모토 니조의 장남에 따르면 그는 죽기 며칠 전까지 고향 고토 제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화 120여 쪽의 초고를 작성하고 있었다.
죽기 직전까지 예술의 혼을 불태웠던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야마모토 니조 소셜미디어,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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