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원 계정으로 "강남역 몸 사려라"…흉기난동 예고 글 논란
박진규 기자 2023. 8. 21. 17:24
'경찰청'이라는 글씨 보이시죠?
경찰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난동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말 진짜 현직 경찰이 아니길 바랍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인데요.
이 커뮤니티는 이메일 등으로 직장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됩니다.
그런데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들 몸사려라', '다 죽여버리겠다'는 글이 올라온 겁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작성자를 추적 중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회 구성원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작성자를 확인해 엄정 처벌하겠다"고 경고했고요.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해서 사이버테러수사대에 직접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즘처럼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시국에 정말 경찰이 글을 올린게 맞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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