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 ‘헬멧 강도’ 추척 난항…나흘째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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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은행에 침입해 거액의 현금을 강탈해간 '헬맷 강도'에 대한 추적이 나흘째 이뤄지고 있지만 용의주도한 도주 수법 탓에 검거가 늦어지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용의자인 남성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2대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58분쯤 해당 신협에 검은색 헬맷을 쓰고 침입, 여직원을 협박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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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경로 중 CCTV 없는 곳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대전의 한 은행에 침입해 거액의 현금을 강탈해간 '헬맷 강도'에 대한 추적이 나흘째 이뤄지고 있지만 용의주도한 도주 수법 탓에 검거가 늦어지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용의자인 남성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2대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다. 오토바이 1대의 경우 지난 17일 경찰에 도난 신고가 접수된 바 있고, 또 다른 1대 또한 절도품인 것으로 보여진다.
40~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A씨의 범행 전후 동선은 복잡했다. 특히 그는 도주 과정에서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을 바꿔타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과 신원 파악에 혼선을 줬다.
A씨의 도주 동선 중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소로도 포함됐는데, 이 때문에 일각에선 용의자가 주변 지리에 해박한 인물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강도 사건과 비슷한 류의 범죄 전력을 지닌 전과자일거라는 추측도 있다. 범행 현장인 대전 서구 관저동의 신용협동조합에 청원경찰이 배치돼 있지 않은 점 또한 미리 파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58분쯤 해당 신협에 검은색 헬맷을 쓰고 침입, 여직원을 협박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소화기를 뿌리거나 헬맷과 장갑을 착용하는 등 신원을 철저히 숨겨 경찰 또한 현재까지 신원 특정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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