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부산경남 간담회…“지방기업 법인세 대폭 낮춰달라”

정옥재 기자 2023. 8.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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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최근 부산과 경남지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와 현안을 청취했다.

중 견련은 1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부산·경남지역 중견기업을 초청해 '제2차 중견기업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견기업인들은 악화하는 지역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세제·고용 지원 확대, 명문장수기업 육성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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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부산에서 18일 지역별 간담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최근 부산과 경남지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와 현안을 청취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8일 부산 경남지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견련 제공


중 견련은 1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부산·경남지역 중견기업을 초청해 ‘제2차 중견기업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가 지난 5월 신설한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 등 중견기업 정책 및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중견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 해소를 위한 중견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디섹, 넥센타이어, 동화엔텍, 유니크, 지엠비코리아, 쿠쿠홀딩스, 코렌스글로벌,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등 부산·경남지역 소재 중견기업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악화하는 지역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세제·고용 지원 확대, 명문장수기업 육성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사회적 격차 심화 및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기업과 지방근로자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를 대폭 낮추고 모든 지역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고용허가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장기 근속자 정부 포상 등 지역 중견기업의 장기근속을 견인할 인센티브 확대 등에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지역 장수기업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 대상 명문장수기업 확인에 관한 운영 요령’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 거래 비중 10% 제한 요건 완화, 전기차·이차전지·탄소중립 등 신사업 투자에 대한 정부 R&D 및 정책 자금 지원 확대 등 의견도 제시됐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정부가 범부처 ‘킬러규제 혁신 TF’를 발족하고 규제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취지는 단순히 기업의 애로 해소가 아닌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 기반 구축에 있다”면서 “중견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애로를 적극 수렴하고 중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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