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응씨배 결승 1국 역전승

김선영 2023. 8.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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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응씨배 결승 1국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21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진서는 셰커를 상대로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그러나 셰커에게 안일한 수가 두 번 연속 나오자 빠르게 하변을 보강하며 단숨에 형세를 역전시켰다.

셰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바둑을 70여수 이상 이어갔으나 결국 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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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결승 1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응씨배 결승 1국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21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진서는 셰커를 상대로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제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응씨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날 대회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이어가다 상변에 큰 백 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셰커에게 안일한 수가 두 번 연속 나오자 빠르게 하변을 보강하며 단숨에 형세를 역전시켰다.

전세가 뒤집힌 셰커는 좌하귀 백 대마가 패싸움에 몰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흑 집을 삭감하려 했다.

이에 신진서는 곧바로 패싸움을 걸며 백 대마를 더 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좌상귀 백을 조그맣게 살려주는 대신 좌하귀 큰 대마를 잡았다.

이 순간 인공지능(AI) 예측 승률이 99%까지 솟구쳤다.

셰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바둑을 70여수 이상 이어갔으나 결국 돌을 던졌다.

결승 2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 열리고, 1승 1패가 되면 24일 최종 3국이 열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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