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감독 “중고거래 범죄 ‘그알’에서 다룬 실화 소재로”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중고거래로 인해 살인범의 타겟이 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타겟' 감독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희곤 감독은 8월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타겟'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이날 박희곤 감독은 "2020년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에서 중고거래 사기꾼 '그놈'을 다룬 것을 봤다. 그 전까지 중고거래가 이웃끼리 주고 받는 훈훈한 거래나 나눔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며 "아주 치밀하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피해자를 괴롭혀서 자살까지 하게 만든 실제 범행이 있었고, 그 이야기가 시나리오의 발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부터 철저히 현실에 기반한 시나리오"라면서도, "영화 촬영 중에 '그놈'이 필리핀에서 검거가 됐다"고도 전했다.

한편, 주인공 수현으로 분한 신혜선에 대해선 "저와 제작사 대표님 등 모두가 신혜선 배우를 원했다"며 "현실감을 살릴 수 있는 배우,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이 무너져가다가 후반부 용기를 내는 과정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신혜선 뿐"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30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