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호선 난동범, 혐의 인정하냐 묻자 "뭘 인정해요"

박진규 기자 2023. 8.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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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면서 한 말입니다.

[지하철 2호선 흉기난동 피의자 : (약 복용은 왜 중단한 건가요? 혐의는 인정하세요?) 뭘 인정해요? (왜 그러셨어요? 다치신 분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경찰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습니다.]

무슨 혐의를 인정하느냐면서 동문서답을 하는 그런 모습이네요.

A씨는 지하철 안에서 소형 공구를 휘둘렀고 피해자와 다른 승객들이 현장에서 제압했습니다.

경찰이 정차한 열차 안으로 들어가 체포할 때도 욕을 하면서 저항을 했고요.

A씨는 경찰에서 "전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서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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