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냐 안 팔거냐?’ 리버풀, 풀럼 MF 영입전에서 철수…日 엔도 믿고 간다

이성민 2023. 8. 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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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를 데려온 리버풀이 주앙 팔리냐 영입 협상에서 물러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리버풀이 팔리냐의 부상과 다른 문제들로 인해 그와의 계약에서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에 의하면 리버풀은 팔리냐 영입을 문의했지만 풀럼이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539억 원)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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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일본 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를 데려온 리버풀이 주앙 팔리냐 영입 협상에서 물러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리버풀이 팔리냐의 부상과 다른 문제들로 인해 그와의 계약에서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조던 헨더슨, 파비뉴,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과 결별했다. 이들의 공백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로 채웠다.

리버풀이 여름에 반드시 보강해야 했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5년 동안 팀에 헌신한 파비뉴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해졌다. 맥 알리스터가 해당 포지션을 맡을 순 있었지만 그의 주 포지션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처음에 사우스햄튼의 로메우 라비아에 접근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리버풀은 라비아에 3차례 제안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라비아 영입이 어려워지자 리버풀은 모이세스 카이세도로 선회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억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881억 원)에 합의했지만 첼시로 마음이 향해 있던 카이세도가 리버풀행을 거부했다.

카이세도는 리버풀 대신 첼시를 선택했다. 이 여파는 라비아 영입에도 영향을 끼쳤다. 라비아마저 5800만 파운드(한화 약 992억 원)에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첼시에 영입 대상 2명을 한꺼번에 내준 리버풀은 슈투트가르트의 엔도를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73억 원)에 겨우 영입했다.

리버풀이 엔도 외에 노렸던 선수가 풀럼의 팔리냐였다. 지난 시즌 EPL에 입성한 그는 풀럼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0경기 4골로 풀럼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골닷컴’에 의하면 리버풀은 팔리냐 영입을 문의했지만 풀럼이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539억 원)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리버풀은 팔리냐의 가치를 풀럼의 요구액의 절반이라고 여겼다.

‘골닷컴’에 의하면 리버풀 외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69억 원)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한편 팔리냐는 프리 시즌 기간에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19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복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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