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7명 살해한 영국 `악마 간호사`, 수십 명 더 살해 가능성"

김광태 2023. 8. 21.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 시도한 영국의 간호사에게 더 심각한 여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간호사 루시 렛비(33)가 과거 근무한 잉글랜드 북서부의 병원 2곳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 영아 수십 명을 더 해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에서는 수상한 사건을 겪은 아기 약 30명이 확인됐다고 경찰 수사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시 렛비 [SNS 캡처]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 시도한 영국의 간호사에게 더 심각한 여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간호사 루시 렛비(33)가 과거 근무한 잉글랜드 북서부의 병원 2곳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 영아 수십 명을 더 해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에서는 수상한 사건을 겪은 아기 약 30명이 확인됐다고 경찰 수사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법원은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렛비에게 지난주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는 2015년 6월∼2016년 6월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 신생아실에서 체내에 공기를 주입하거나 우유를 강제로 먹이는 방식 등으로 남아 5명, 여아 2명을 살해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확인을 위해 신생아 전문의 등 전문가에게 2012∼2015년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과 리버풀 여성병원에서 태어난 아기 약 4천 명의 의료 기록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렛비가 근무하던 시절 올해 4월까지만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에서 영아 살해가 의심되는 사례가 최소 30건 더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아기 중 건강이 예상되지 않은 상황에서 까닭을 모르게 악화한 사례가 발견되면 이를 경찰에 보고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과 협업해 아기의 건강 악화에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살펴본 뒤, 위해 정황이 있으면 의료 전문가에게 해당 사례를 더 자세히 조사하도록 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