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투자 기금 전달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8.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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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대학교 부천병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회사에 환우들과 함께 모은 투자기금을 전달했다.

21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수영은 최근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조성한 환우 투자기금을 치료제 개발회사 올리고앤진 파마슈티컬에 전달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가 만든 이 회사는 희귀질환인 다양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범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이다. 병원 측은 수영이 전달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수영을 포함해 13명의 환우와 가족이 참여하는 투자 펀드 형식으로 조성됐다.

박 교수는 “소중한 투자금을 잘 활용해 수년 내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치료제를 선보이겠다”며 “이번 환우 투자기금 조성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인 수영은 “유전자 변이에 따른 희귀 질환으로서 실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번처럼 유망한 치료 기술들이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수영의 아버지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으며 실명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하여 활동 중이다. 수영은 해당 단체에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부와 자선 바자회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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