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LIVE] 김의겸 "10억 소송 힘 좀 써달라" 한동훈 "정치판서 뻥치다 망신"_민지숙_뉴플리

2023. 8.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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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 오늘 제목은 <김의겸 "10억 소송 힘 좀 써달라" 한동훈 "정치판서 뻥치다 망신">입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 지난 주말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재판 서둘러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법사위)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고요. 그 자리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고 첼로가 연주되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해 10월, 법사위) 의원님은 계속 저한테 허황된 거짓말만 하고 있습니다. 끝난 다음에 사과도 안 하시잖아요. 의원님 뭐 거시지요. 의원님 저는 다 걸게요.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

경찰 조사 가짜뉴스 결론이 났죠.

한동훈 장관 김 의원과 보도 매체에 10억 원 상당 민사소송 걸었는데요.

"자신이 100% 이긴다" 장담한 김 의원, 이 재판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며

빨리 결론 내릴 수 있도록 "힘 있는 장관께서 힘 좀 써달라" 도발했습니다.

오늘 법사위에 출석한 한 장관, 조금 전 이 질문에 직접 답변했는데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청담동 가짜뉴스 가해자이신 김의겸 의원이 SNL 나가서 또 가짜뉴스를 퍼트리신 거 같은데, 제가 고백하자면 제가 유머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유머의 세계에서 하나의 어떤 공통적인 룰이 있다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하는 농담은 농담이 아니라 그냥 나쁜 짓인 겁니다. 김의겸 의원은 정치판에서 뻥치시다가 망신당하고 예능 판 가서 그러신 거 같은데 그분이 그러고 다니시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죠. 그렇지만 민주당이 역시 동참하고 있고 그런 가짜뉴스에서 누구도 제대로 된 사과 안 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의겸 의원, 그제 방송에서 이어지는 밸런스 게임에서는 답변을 포기했는데요

문제의 매운맛 질문 제가 한 번 읽어드리겠습니다.

"다음 중 더 솔직하지 못한 '양치기 소년' 은?

보기는 먼저, 안면인식장애가 있어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못 알아봤다는 분

vs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면서 자꾸 sns에 글 올리는 분"입니다.

분명 어떤 분인지 이름은 안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말까지 더듬으며 고민하던 김 의원 답변을 포기했는데요.

그 대신, 이재명 대표에게 갑자기 영상편지를 띄웠습니다.

지난주 검찰 출석한 이 대표는 당당하게 비회기 때 영장 청구하라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말도 안 되는 조작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습니다. 회기 중에 영장 청구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십시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18일) 범죄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마치 식당 예약하듯이 자기를 언제 구속해달라고 하는 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일이죠. 입으로는 특권을 포기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희한한 특별 대접 요구가 참 많으신 것 같습니다. ]

한동훈 장관이 비회기 영장 청구 대해서 식당 예약하느냐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9월 영장 청구되면 체포 동의안 가결 요청하실 계획인지?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어제 민형배 의원 보이콧 이야기했는데 거기 대해서는?) 검찰이 정치 검찰화 돼가지고 지금 2년 동안 수사를 했으면 뭔가 결과가 있어야지 아직까지 결과가 없다는 것도 납득이 안 되고….]

민형배 의원의 보이콧,

이재명 대표 앞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선언했는데요. 혁신위 1호 안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제 친명계 모임에서 한 민형배 의원의 이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투표를 거부하면 됩니다. 투표 거부로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장에 들어갔다가 투표 시작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빠져나오면 되는 겁니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은경 혁신위에서 제안했었던 체포동의안에 대한 민주당의 스탠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지도부의 답변은 있었던 상황이고요. 그러면 그 말을 번복하자는 말인가를 오히려 좀 확인해 보고 싶네요. 일단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 당연히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 아닌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예 비회기 기간을 만들어달라는 민주당, 회기 비회기 가리지 말고 당당하게 임하라는 여당

결국 당장 다음주 국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오늘) 한때는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을 위해서 단 하루의 틈도 만들지 않으려고 헌정사상 유례없는 공휴일 개원까지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체포동의안 당내 불화 극대화할까 봐 비회기 때 영장이 청구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제1야당의 역대급 후안무치가 놀라움 넘어서 그 내로남불이 탄성을 자아내기까지 하게 합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오늘) 짜장면 시키신 분? 이재명 대표님, 구속영장이 짜장면입니까? 국회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이야기한 것은 역시 말로만 하는 쇼였습니까? 이재명 대표님, 제가 짜장면 한 그릇 사드릴 테니 남자답게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지키십시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국가폭력이라고요? 본인 수사 과정에서 몇 분이나 돌아가셨는지 한 번만 생각해 본다면, 본인이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면서 변호했던 흉악범 피해자 한 번만 생각해 본다면, 폭력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뜬금없이 저런 말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피의자고 본인 사건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공당인 민주당이 저러는 건 부끄러움을 모르는 거라고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어제 이야기한 다 들어갔다가 퇴장하는 거요? 지금까지 네 번 했던 방탄보다 더 저질 방탄입니다. 왜냐하면 그건 서로서로 특권 못하게 감시하겠다는 거잖아요. 공개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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