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의원 "세수 부족…최민호 시장 공약 예산 깎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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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의 주요 공약 예산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민생예산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올해 세종시 세수 결손액이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각종 민생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화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최 시장 주요 공약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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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의 주요 공약 예산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민생예산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올해 세종시 세수 결손액이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각종 민생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화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최 시장 주요 공약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위해 내년 9월부터 3개월간 47억8천만원, 2025년부터는 매년 253억원씩 지출해야 한다"며 "시내버스 운영비도 올해 660억원에서 내년에는 8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급히 서두르는 것도 문제"라며 "일회성 행사에 450억원을 들여 2025년 4∼5월에 꼭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짧은 기간에 국제행사를 2개나 치러야 하는데, 시 재정 형편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 정확한 세수 결손 규모 파악 공개 ▲ 대규모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공약사업 과감히 정리 후 세부 내역 시의회에 제출 ▲ 시민의 삶과 무관한 사업을 편성하지 말 것 등을 최 시장에게 요구했다.
시의회 예결특별위원회 위원인 김효숙 의원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는 올해 세수 감소가 예상되자 제1차 추경안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세수 감소 추세를 알고 있던 세종시도 지난 6월 1차 추경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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