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몸에 마약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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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의 신체에 몰래 숨기는 수법으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와 부산경찰청은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18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하고, 운반책과 판매책을 비롯한 투약자 1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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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해외 여행객의 신체에 몰래 숨기는 수법으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와 부산경찰청은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18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하고, 운반책과 판매책을 비롯한 투약자 1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태국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20대 여성 여행객 3명의 신체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여성들은 이 기간 6차례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600g을 들여온 뒤 건당 500만원을 받고 국내 판매책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밀반입한 필로폰은 1g 단위로 나눠 SNS를 통해 판매했다.
부산 경찰은 올해 3~7월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기간 동안 합동추진단(단장 부산경찰청장)을 구성해 총력 대응한 결과, 모두 8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12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416명)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가 259명 검거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7% 급증(131명)했으며, 인터넷 사범도 97.8% 상승했다.
부산 경찰은 8~11월 하반기에도 집중단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방·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흥업소 일제 점검 및 식약처와 합동으로 병·의원에서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마약류중독재활센터'와 연계한 단속뿐만 아니라 예방 활동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누구나 쉽게 마약을 구입할 수 있고, 각종 신종 마약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중독의 길로 빠져들 수 있으므로 특히 1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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