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구 증가 속도↓·기대 수명↑…“노인 인구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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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 동안 호주 인구 증가 속도가 줄어드는 반면 기대 수명은 늘어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통계청은 '세대 보고서'를 통해 향후 40년 동안 호주 인구가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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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 동안 호주 인구 증가 속도가 줄어드는 반면 기대 수명은 늘어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통계청은 ’세대 보고서’를 통해 향후 40년 동안 호주 인구가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0년 동안 연평균 1.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0.3%포인트(P)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2670만명인 호주 인구는 40년 후인 2062~2063년에 40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해외 순 이민자 수가 연간 23만5000명으로 고정될 것으로 예상한 상태에서 나온 추정치다. 호주 통계청은 “해외 이민은 인구 자연 증가와 함께 호주 인구 증가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 이민과 인구의 자연 증가 둘 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 통계청은 2029~2030년 회계연도의 해외 이민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통계청은 “향후 40년 동안 해외 이민은 호주의 연평균 인구 증가의 0.7%P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2025년 회계연도에는 1.0%로 증가했다가 2062~2063년에는 0.6%P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명한 것은 호주의 기대 수명과 65세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호주인의 기대 수명은 현재 남성 81.3세, 여성 85.2세에서 40년 후에 각각 87세, 89.5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450만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40년 후에는 2배 늘고 85세 이상 인구는 3배 이상 늘어나 1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통계청은 “호주인들은 더 적은 수의 자녀를 낳으면서 계속해서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노년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고령화와 인구 증가 속도 감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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