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주도 AI·반도체 등 14개 분야 국제 표준화 포럼 연내 출범

세종=최민경 기자 2023. 8.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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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청정 에너지 등 14개 분야별 국제 표준화 포럼이 연내 출범한다.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야는 △반도체 △AI △자율차 △양자정보기술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공급망 △IoT(사물인터넷)등 자동화·연결 등 14개 분야다.

연내 14개 분야별로 국제 표준화 포럼을 발족한 뒤 전체 포럼을 총괄하는 킥오프(Kick-Off) 회의도 연내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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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청정 에너지 등 14개 분야별 국제 표준화 포럼이 연내 출범한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정부 표준화 기관간 협력 강화에 합의한 가운데 한미일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핵심·신흥기술 14개 분야의 국제 표준화 포럼을 연내 출범한다.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야는 △반도체 △AI △자율차 △양자정보기술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공급망 △IoT(사물인터넷)등 자동화·연결 등 14개 분야다. 이 분야와 관련된 기술 동향과 국제 표준화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기 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각 분야별 선도국을 모아 14개 분야의 포럼을 출범시키고 국제 표준을 만드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14개 분야별로 국제 표준화 포럼을 발족한 뒤 전체 포럼을 총괄하는 킥오프(Kick-Off) 회의도 연내 개최한다.

현재 미국, 일본 외에도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열린 '한미 표준협력 포럼'에서도 미국 NIST(표준기술원)와 이같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표준화 포럼 발족과 함께 각 분야별 구체적 국제표준안 마련을 위한 작업반(Working Group)도 신설한다. 표준안 공동 R&D(연구개발)를 추진하고 개발된 국제표준안을 상호 지지한다.

분야별로 반도체 분야에선 극자외선 초미세 회로패턴 제작기술(EUVL) 검사장비 관련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표준을 함께 개발한다. AI 분야에선 AI윤리 표준화 등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자율차는 통신·원격제어 분야 표준화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안건을 발굴한다. 자율주행 안전 및 등급 인증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도 발굴한다. 양자기술과 관련해선 센서, 디바이스, 통신 등 양자기술 분야별 표준화 로드맵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탄소중립 분야와 관련해선 수소·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SMR(소형모듈원전) 등 탄소저감기술에 대한 표준화 동향을 공유한다. 특히 국내 탄소중립 표준화 포럼과 연계한 표준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표준화 포럼은 국제 표준화 협력 사업으로 내년 신규 사업에도 반영됐다"며 "한미일 외에도 다양한 기술 선도국과 포럼을 운영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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