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파이널 MVP' 젠지 쵸비 "새 시대 열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이한빛 2023. 8.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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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쵸비' 정지훈이 크산테 픽의 배경과 함께 아시안게임 및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쵸비는 "쓰리핏이라는 기록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하면서도, 3연속 우승으로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에는 "아직 부족하다. 새 시대를 연다는 말이 어울리도록 아시안게임과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겠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쵸비에게는 롤드컵 개막 전 아시안게임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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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쵸비' 정지훈이 크산테 픽의 배경과 함께 아시안게임 및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가 T1을 꺾고 LCK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쵸비' 정지훈은 1세트 탈리야, 2세트 사일러스, 3세트 크산테로 활약하며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쵸비는 "쓰리핏이라는 기록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하면서도, 3연속 우승으로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에는 "아직 부족하다. 새 시대를 연다는 말이 어울리도록 아시안게임과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겠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경기하면서 신경 쓰지 않았지만 끝나고 보니 잘한 것 같아 파이널 MVP를 기대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던 쵸비는 3세트에서 맹활약했던 크산테를 비롯해 이번 결승전에서 비주류인 픽들을 꺼낸 점에 "사일러스나 크산테는 최근에 안 나오는 챔피언인데, 밴픽 과정에서 미드 챔피언들이 밴 되면서 티어가 바뀌었다.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크산테는 솔로 랭크에서 많이 해봐서 자신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도란' 최현준의 크산테와 비교했을 때 자신이 더 잘한다며 도란과 티키타카를 주고 받기도 했다.

쵸비에게는 롤드컵 개막 전 아시안게임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국가대표로 선정된 쵸비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호성적을 내어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 금메달을 따 국위선양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우승한 기쁨을 잠시 느끼고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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