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LH에 광명역세권 일직동 일부 부지 매각 철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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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공공시설 확대에 필요하다며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 철회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세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등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며 "시민을 위한 광명역세권 개발을 위해 (부지 매각에 대한) LH의 전향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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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공공시설 확대에 필요하다며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 철회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아울러 해당 부지 활용 방향에 대해 시와 사전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LH에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LH는 지난 17일 '광명역세권지구(일반상업용지) 공급 공고'를 내고 현재 LH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 부지로 활용하고 있는 일직동 토지 3필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 병원이 인접한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사업성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와 상업, 유통시설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공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2004년 11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최초 고시 당시 6천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천744세대로 41.9%(2천878세대)나 증가했지만, 도로·주차장·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용지는 141만9천197㎡에서 126만5천562㎡로 오히려 10.8%(15만3천635㎡) 감소했다.
특히 공원의 경우 당초 30만5천578㎡에서 20만2천681㎡로 무려 10만3천77㎡나 줄었다.
이에 광명시는 ▲ 주거·창업·취업을 통합 지원하는 허브 구축 방안 ▲ 광역 교통 거점 역할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 개발 방안 ▲ 첨단산업 및 문화기능 유치 방안 ▲ 보행자 중심 도시공간 조성과 양질의 공공공간 확보 방안 ▲ 구도심 연계 사업 발굴 등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세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등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며 "시민을 위한 광명역세권 개발을 위해 (부지 매각에 대한) LH의 전향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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