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농협, 하나로마트 개장⋯지역 상권 활기

유건연 2023. 8.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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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하양농협(조합장 허진덕)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하나로마트를 신축해 개장했다.

하양농협 하나로마트는 하양읍 대학로 1523에 있으며, 전체부지 6003㎡(1816평)에 건축면적 2113㎡(640평)로, 연면적은 8018㎡(2425평) 규모다.

허진덕 조합장은 "우수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생필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조합원과 지역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면서 "도심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하나로마트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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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도심 노후 건물 사들여 하나로마트 신축
조합원 고객 발길 북적⋯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허진덕 경북 경산 하양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과 조합원, 고객 등이 하나로마트 청과 코너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과일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 경산 하양농협(조합장 허진덕)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하나로마트를 신축해 개장했다.

하양농협 하나로마트는 하양읍 대학로 1523에 있으며, 전체부지 6003㎡(1816평)에 건축면적 2113㎡(640평)로, 연면적은 8018㎡(2425평) 규모다.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지상 3층 건물이며, 특히 999㎡(300평)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해 조합원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하나로마트가 들어선 하양읍 대학로 일대는 1990년대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모여드는 하양읍에서 최고 번화가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학생 수가 줄면서 쇠락한 도심지역으로 변했다. 낡고 방치된 건물로 주민들이 접근을 꺼리는 지역이었다.

하양농협은 일대 낡은 건물을 매입한 후 하나로마트를 번듯하게 신축하고 8월15일 문을 열었다.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겼다. 장을 보러온 최병기씨(55‧하양읍 동서리)는 “이곳은 한때 보기 흉한 낡은 건물이 모여있던 우범지대였다”면서 “하나로마트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확 변했고 죽어가던 상권도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과 각종 생필품을 잔뜩 구입한 허수용 어르신(82‧하양읍 도리리)은 “깔끔하고 잘 정돈된 매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한꺼번에 살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장 첫날 매출은 2억원을 가뿐히 넘었다.

로컬푸드직매대에선 30여 출하농가가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특히 하양농협은 축협과 협력해 정육코너를 직영하며 고품질의 저렴한 한우·한돈을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양농협은 내년부터 직영 산지공판장에서 포도·복숭아·자두 등 과일류를 사들여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래 단계를 축소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허진덕 조합장은 “우수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생필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조합원과 지역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면서 “도심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하나로마트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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