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PDF 만든 어도비 공동창업자 별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든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obe)의 존 워녹 공동창업자(사진)가 별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향년 82세.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워녹은 우리 세대의 위대한 발명가 중 한 명으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유타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은 뒤 사무기기 제조사 제록스에서 일하던 워녹은 1982년 동료였던 찰스 게슈케와 함께 어도비를 창업했다. 회사 이름 어도비는 당시 워녹이 살던 집 뒤에 흐르는 작은 개울의 이름(Adobe Creek)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도비는 PDF 파일 기술을 비롯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아크로뱃 리더 등 프로그램으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출판물을 만드는 이른바 '데스크톱 퍼블리싱'의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애플도 어도비의 초기 고객사 중 하나였다.
워녹은 2000년까지 CEO로 재직했으며, 사임 이후에도 2017년까지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게슈케와 역할을 분담했다. 게슈케는 앞서 202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08년 미국에서 영예 중 하나로 꼽히는 국가기술대통령메달을 포함해 수많은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공헌을 인정받았다.
[김형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번 하는데 500만원 줬다”…20대女 몸속서 발견된 이 놈의 정체 - 매일경제
- “김연경 ‘식빵언니’인 것 모르는 국민 있나”…전여옥, 이다영에 일침 - 매일경제
- [단독] “이재명 비서들 점조직으로 움직여…명절선물·집안제사도 세금 처리” - 매일경제
- 학교간다며 나섰는데…‘연락두절’ 봉천동 여고생 영등포서 찾았다 - 매일경제
- [단독] 서울 노른자위 용산마저도…키움證 500억 ‘브리지론 디폴트’ - 매일경제
- ‘여기어때? 철근이때!’…순살 아파트 ‘뼈 때리는’ 현수막 등장 - 매일경제
- 밀크셰이크 먹고 사망했는데...아이스크림 기계서 ‘이것’ 나왔다 - 매일경제
- 전국 ‘폐지노인’ 2만4천명도 노인일자리로...월 30시간 수거하면 27만원 준다 - 매일경제
- “전국 편의점 사장들 이 사람 조심”…교통카드 충전 후 먹튀男 모습 공개 - 매일경제
- 5이닝 비자책 역투...타선 지원 더해지며 2승 달성 [류현진 등판] (종합)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