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에 꿈을 키운다’… 참가 어린이들, 체험 행사에 관심 유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항공우주 꿈 찾기 체험 캠프’ 성료
100명 참가자들, B737 항공기 시뮬레이터실 체험 및 견학에 큰 관심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17일 지혜공유학당과 공동으로 ‘항공우주 꿈 찾기 체험 캠프’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유창경 원장이 참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항공우주에 꿈을 키우는 체험 행사가 참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은 지난 17일 지혜공유학당(꿈터장 안종진)과 함께 ‘항공우주 꿈 찾기 체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항공우주 꿈 찾기 체험 캠프’는 미래의 꿈나무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찾도록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지혜공유학당이 마련했다. 이 캠프에는 초·중학생 46명과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프 참가자들은 이론과 체험 활동으로 나누어 참여했다. 체험 캠프 프로그램은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유창경 원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항공우주공학과 소개를 시작으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워크스테이션실, 실내 드론·UAM 테스트실, 3D 프린팅으로 불리는 금속 적층제조실, B737 항공기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실을 차례로 견학했다.

학생들은 가까운 미래에 실생활과 보다 밀접하게 될 드론, UAM, 3D 프린팅 등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특히 B737 항공기 조종사 체험은 항공기 조종실과 같은 크기의 시뮬레이터에서 실물 항공기 조종간을 잡고 비행하는 체험에 감동했다.

UAM 워크스테이션실에서는 가상 디지털 화면에서 UAM 운항을 위한 항로, 이착륙장 등을 살펴보며 신기해했다. 또한 실내 드론·UAM 테스트에서는 실제 제작된 무인 이동체의 성능을 시험하는 모습을 체험했다.

체험 캠프에 참여한 이루미(송일초 6학년)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유창경 원장은 “항공우주 꿈 찾기 체험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동기를 유발하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꿈나무들을 위한 체험 캠프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혜공유학당은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안종진 꿈터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민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인하대 항공우주캠퍼스와 같은 공간에 조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