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개월만 최고치…中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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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342.6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에 이어 중국발 신용 이벤트가 등장하며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고 있고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달러화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원달러가 달러화지수와 연동돼 1350원선 상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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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342.6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351.8원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가장 높았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장 마감 직전에는 연고점인 1343원에 근접한 1342.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고조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한편, 오는 24~26일 열리는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에 이어 중국발 신용 이벤트가 등장하며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고 있고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달러화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원달러가 달러화지수와 연동돼 1350원선 상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취임한 유상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는 환율 변동성과 관련, "환율 변동성이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총재는 "우리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있고, 팬데믹이나 전쟁 등 여러 경제 이외 요인들이 있으면 외환시장에 대한 걱정이 필요 이상으로 반영될 때도 있다"며 "외환 시장을 오랫동안 봐온 바로는 최근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발 악재에 대해서 유 부총재는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일본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 일본과는 다르다는 시선도 있어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만큼 중국 경제가 우리 성장이나 물가에 미치는 상하방 리스크는 모두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날 증시는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7% 오른 2508.8로, 코스닥은 1.3% 상승한 888.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1분 2524.41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2508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건 지난 9일 이후 약 열흘 만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에 2600선을 웃돌던 지수는 지난 17일 장중 2482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매도 우위를 지속하며 하락세를 주도하던 기관이 이날 260억원 홀로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억원, 334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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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pc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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