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이 찾던 공격수였는데...‘477일’ 만에 득점 가뭄 탈출

이정빈 2023. 8.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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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럽 빅클럽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안드레아 벨로티(29·AS 로마)가 기나긴 부진 터널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글로벌 매체 'DZAN'과 인터뷰에서 벨로티는 "경기장에서 나다운 모습이 그리웠다. 오늘 팀에 최대한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벨로티는 토리노 시절 탄탄한 피지컬과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4대 리그 빅클럽들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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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유럽 빅클럽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안드레아 벨로티(29·AS 로마)가 기나긴 부진 터널에서 탈출했다. 477일 동안 리그 득점이 나오지 않던 그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멀티골로 부활 신호탄을 쐈다.

벨로티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벨로티는 2골을 기록했고, AS 로마는 2-2로 비겼다.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벨로티의 리그 득점이 오늘 나왔다. 전반 17분 특유의 우격다짐 돌파로 살레르니타나 수비를 뚫은 벨로티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에 앞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던 바라 그는 더 격하게 이 득점을 기뻐했다.

벨로티가 세리에A 무대에서 득점을 올린 건 2022년 5월 1일 엠폴리전 이후 477일 만이다. 오랜 침묵을 끝낸 그는 후반 37분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순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 득점을 달성했다. 벨로티의 극적인 득점으로 AS 로마는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승점 1점을 따냈다.



지난 시즌 AS 로마 유니폼을 입은 벨로티는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였던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 기대와 달리 2022~23시즌 세리에A 31경기 동안 0골에 그치며 최악의 영입이 되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태미 에이브러햄(25)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벨로티를 믿었다.

무리뉴 감독의 믿음을 받은 벨로티가 2골로 보답하면서 에이브러햄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글로벌 매체 ‘DZAN’과 인터뷰에서 벨로티는 “경기장에서 나다운 모습이 그리웠다. 오늘 팀에 최대한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감독과 구단은 다른 공격수를 찾고 있고, 난 팀을 돕는 데 집중해야 한다. 누가 팀에 와도 손을 내밀어 돕겠다”고 덧붙였다. 팀의 순위 상승을 위해 자신과 경쟁해야 할 공격수 영입도 반겼다.

벨로티는 토리노 시절 탄탄한 피지컬과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4대 리그 빅클럽들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다만 이후 좋은 모습을 이어가지 못한 데다가 부상이 겹치며 아쉬운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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