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단일공 로봇 '다빈치SP' 첫 수술 성공

배꼽 부위 1개 절개창으로 수술 가능

김철중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 단일공 로봇수술을 준비하는 모습.(건양대병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건양대병원이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이용해 첫 수술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도입한 다빈치 SP를 이용해 산부인과 자궁절제술을 시작으로 외과 담낭절제술, 비뇨의학과 전립선절제술에 성공했다.

3~4개 이상의 절개창을 이용하는 일반 수술 로봇과 달리 다빈치 SP는 배꼽 부위 1개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한 첨단 로봇이다.

절개창이 적어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고 흉터가 작으며 일상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부인암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담낭 질환 △탈장 등으로 진료과목과 부위별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진료과별 첫 수술에 모두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로봇수술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