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승선 불가’ 논란에…“동승자 그러면 안 된다는 뜻” 해명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8. 21. 16: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갈등 일으키면 안 돼…발언 일부 왜곡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운데), 박대출 정책위의장(왼쪽), 이철규 사무총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자신의 ‘승선불가’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것과 관련, “승선을 못 한다는 게 아니라 같이 탄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발언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 “자꾸 갈등을 불러일으키면 안 된다.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은 일부분 왜곡된 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건 당연한 이야기고 우리 당원들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며 “사무총장으로서 당연히 당내 단합과 당원들이 지켜줘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의원들께 당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윤상현 의원이 자신의 ‘승선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어디서 누가 어떻게 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제가 평가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같은 말도 누가 어디서 어떤 취지로 했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답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함께하지 못한다’며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최근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을 지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