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편의점 사장들 이 사람 조심”…교통카드 충전 후 먹튀男 모습 공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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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교통카드 충전 후 도주한 용의자의 모습이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편의점을 찾아 교통카드를 충전한 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남성을 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교통카드 충전 후 돈을 안 내고 도주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어 오후 8시 10분께 첫 신고 지점에서 도보로 800m가량 떨어진 남동구 구월동의 한 편의점에서도 유사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 A씨는 편의점 2곳에서 각각 3만원, 4만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했으나 결제하지 않고 가게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주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사기꾼 공개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작성하고 매장 내 CCTV에 담긴 A씨의 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해 공유했다.

B씨는 “식당에서 음식 먹고 튀는 경우는 들어봤어도, 교통카드 충전하고 튀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아버지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버지한테 카드만 주고 바로 오겠다고 얘기한 뒤 나가자마자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습범인 거 같다”며 “전국의 편의점 사장님들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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