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김성균 "후반의 액션은 짐승 한마리 잡는 느낌으로 했다"

21일 오후 영화 '타겟'의 언론시사회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박희곤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균은 "신혜선이 연기한 캐릭터에도 반했고 신혜선에게도 반했다. 점점 뒤로 갈수록 사랑을 느낄것 같아 걱정될 정도로 신혜선과 캐릭터에 많이 몰입할수 있었다. 워낙 성격도 털털하고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신혜선과의 호흡을 밝혔다.

작품 속에서 액션을 펼쳤는데 시원한 액션보다 현실적인 느낌의 액션을 펼친 김성균은 "짜여진 합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 수현을 살리기 위해, 그놈을 잡기 위한 처절한 액션을 펼쳤다. 불필요한 합 없이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 촬영 당시에 짐승 한마리를 잡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그 액션이 경제적으로 촬영되었다. 사전 준비를 굉장히 잘 해서 촬영장 갈때 마음의 준비를 엄청 하고 갔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착착 진행이 되서 덜 고생했고 결과물도 잘 나온거 같다. 경제적인 감독님이시고 경제적인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엔딩의 액션 장면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감독은 "목표나 도구로서의 액션이 아니라 캐릭터 모두 생존을 위한 본능에 가까운 액션이어야 한다 생각했다. 기교나 화려함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제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묘사하려 했다. 그래서 액션 할때의 인물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라며 영화 속 액션에 대해 덧붙였다.

김성균은 "특별한걸 준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전형적인 형사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대본의 흐름대로, 자극에 반응하려고만 생각했다."며 작품 속 형사 역할을 위한 준비를 이야기했다.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타겟'은 8월 30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