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직원 대상 칼부림 예고'에 긴급 재택근무 돌입…경북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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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등 게임으로 유명한 회사 엔씨소프트가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한 협박 신고로 긴급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날 정오 30분 사내 공지로 "오늘 오전 분당경찰서에 자사 게임 관련 유튜버의 채팅창에 폭력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이 관련 내용을 확인중이나 사우님들의 안전을 위해 금일 오후 긴급 재택근무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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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등 게임으로 유명한 회사 엔씨소프트가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한 협박 신고로 긴급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해당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4분께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게임 방송 유튜버에게 1만원을 후원하면서 ‘NC 앞에서 칼부림 갑니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을 배당받은 경북경찰청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날 정오 30분 사내 공지로 “오늘 오전 분당경찰서에 자사 게임 관련 유튜버의 채팅창에 폭력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이 관련 내용을 확인중이나 사우님들의 안전을 위해 금일 오후 긴급 재택근무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긴급 재택근무 공지 이후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곧바로 귀가했다. 재택근무는 필수 보완 인력을 제외한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해당 사옥에는 현재 직원 약 4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는 긴급 재택근무가 이뤄졌지만 재택근무가 언제까지 이어질진 미정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안전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퇴실을 당부하면서 “사원증 패용을 하지 말고 사옥 근처 개별 이동을 지양해 달라”고 사내 공지에 덧붙였다.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한 만큼 엔씨소프트 직원임이 특정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경북경찰청은 분당경찰서에 엔씨소프트 일대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분당경찰서는 즉각 경찰관 10여명을 투입해 사옥의 내외부 위험 요소를 점검했지만 별도 특이사항 발견하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추가로 사설 경비업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날 사옥 1층에 안전요원 다수가 배치돼 안전 관리 및 통제를 이어갔다.
칼부림을 예고한 댓글 작성자는 현재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엔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V23' 운영에 불만을 품은 한 유저가 컴투스를 상대로 폭력을 예고한 바 있다. 컴투스·컴투스홀딩스 전 직원이 14일 재택근무를 권고받았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훈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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