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문진, 안형준 MBC사장 후보 심의 ‘부적정’…관리감독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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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과 사장 추천, 심의 절차를 부적정하게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방통위는 이어 MBC 사장에 대한 자체 특별감사에 방문진 이사장이 이사회 논의 없이 이사를 관찰자(옵서버) 명목으로 참여시켜 MBC 감사업무의 독립성을 저해했으며, MBC플러스의 스매시파크사업과 MBC의 미국 부동산 펀드 투자 등이 관리지침을 어겼는데도 방문진이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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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과 사장 추천, 심의 절차를 부적정하게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문진 검사·감독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간 방송문화진흥회법과 방문진의 MBC 경영 관리 감독과 방문진 사무 집행에 대해 검사·감독했습니다.
우선 MBC 사장 추천 절차 및 심의와 관련해, 방통위는 당시 안형준 MBC 사장 후보자가 수년 전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진정서가 제출됐는데도 이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본인 해명만 듣고 해당 후보자를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또 MBC 특별감사 결과로 주식 명의신탁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있음을 확인하고도 방문진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MBC 사장 후보자 지원서에 영업이익이 허위로 기재됐다는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논란이 공개적으로 해소되지 않고 MBC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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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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