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미일 정상회의···한반도, 미중 신냉전 최전선에”

유정균 기자 2023. 8. 21.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한미일 정상회의로 "과거 미소 냉전의 최전선이었던 한반도가, 이제 미중 신냉전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과 한국이 신냉전의 최전방에 서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한미일 공조 강화에 대해 "그 뒷면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 뒷면이란 북한, 중국, 러시아를 어떻게 할 것이며, 한반도 긴장고조는 어떻게 할 것이냐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한반도 긴장완화 정책도 내놓아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인 1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헌화를 마친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한미일 정상회의로 “과거 미소 냉전의 최전선이었던 한반도가, 이제 미중 신냉전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과 한국이 신냉전의 최전방에 서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한미일 공조 강화에 대해 “그 뒷면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 뒷면이란 북한, 중국, 러시아를 어떻게 할 것이며, 한반도 긴장고조는 어떻게 할 것이냐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는 대북한, 대중국, 대러시아 정책이 확립돼 있지 않다”며 “그런 상태에서는 대미국, 대일본 정책의 뒷면이 대북한, 대중국, 대러시아 정책처럼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선 “한미일 연대강화 못지않게 한반도 긴장완화 정책을 가다듬어 내놓아야 한다”며 “한반도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치구도가 깊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처지는 결코 감격스럽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세상의 맨 앞에 서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긴장의 맨 앞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정균 기자 eve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