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토트넘 드림’…콘테의 외면→포스테코글루도 명단 제외 “매각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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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생존은 쉽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스펜스는 앙제 포스테코글루에 깊은 인상을 심지 못했다"라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관심을 받는 정도다. 토트넘은 스펜스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따낸 토트넘 입단에 스펜스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기대된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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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생존은 쉽지 않았다. 제드 스펜스(23)가 결국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스펜스는 앙제 포스테코글루에 깊은 인상을 심지 못했다”라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관심을 받는 정도다. 토트넘은 스펜스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토트넘 신성으로 불린 스펜스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이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축 윙백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PL)급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스펜스를 품었다.
토트넘 입단 당시 스펜스도 큰 기대에 부풀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따낸 토트넘 입단에 스펜스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기대된다”라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스펜스는 좀처럼 벤치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콘테 감독이 철저히 외면했다. 에메르송 로얄(25)이 주축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됐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펜스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구단과 감독의 입장 차가 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스펜스는 토트넘 수뇌부가 원한 선수다”라며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을 선호하지 않았다. 그를 경기에 기용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끝내 스펜스는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종종 교체 출전했다. 6경기에서 41분을 뛴 게 전부였다. 결국, 스펜스는 시즌 도중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을 택했다.
막상 기회를 받으니 훨훨 날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법했지만, 스펜스는 빠르게 프랑스 리그1 적응에 성공했다. 주축 오른쪽 윙백으로 뛰며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강팀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도 호평받았다.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스펜스는 토트넘에 합류했다.
허나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도 스펜스는 큰 인상을 심지 못했다. 페드로 포로(23)와 에메르송에 밀렸다. FC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8분 뛴 게 전부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없는 듯하다.
와중에 경쟁자들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메르송은 브렌트포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한 포로는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스펜스 매각에 열려있다. 다만, 완전 이적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스펜스를 영입했을 당시 이적료의 절반도 받지 못할 듯하다. 임대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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