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수도권 비 예보에 "지하침수 우려…철저 안전조치" 지시

한혜원 2023. 8.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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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1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안전 조치를 긴급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의 침수가 우려된다"며 "출입 통제, 물막이판 설치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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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한덕수 총리와 김현숙 여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3.8.21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1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안전 조치를 긴급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의 침수가 우려된다"며 "출입 통제, 물막이판 설치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어 "급격한 침수가 발생할 경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대피하기 어려우니 대피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위험지역 거주민은 미리 대피시키라"고 주문했다.

그는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의 하천 수위를 지속해서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오는 22일 오전에는 경기 북서부, 23일 새벽과 저녁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쏟아질 때 수도권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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