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층 루프톱에서 풀 사이드 다이닝…"서울 도심 한눈에 보여요"
루프톱 '카바나 시티' 내달까지 운영
중식당 '페이'에선 얌차 등 프로모션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브런치도 눈길
최근 폐막한 세계 잼버리 대원들이 더위를 피해 서울로 향하면서 주목을 받은 곳이 있다. 용산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이다. 용산역 바로 옆이어서 지방에서 올라오기 좋은 데다 서울의 중심 격인 용산을 베이스캠프 삼아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어서다. 최근엔 각종 행사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과의 근접성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서 가장 주목받는 호텔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로 구성돼 있다.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 머큐어’와 모던 업스케일 호텔 ‘노보텔 스위트’, 업스케일 시티 호텔 ‘노보텔’, 비즈니스호텔 ‘이비스 스타일’이 한데 모여 서울드래곤시티를 구성한다. 4개 호텔을 합쳐 객실 총 1700개, 연회장 9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플렉스 시설이다. 양식·중식·일식 등 식음(F&B) 업장 12개를 갖춘 ‘미식 여행 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철 가장 주목할 공간은 지난달 문을 연 ‘카바나 시티’다. 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루프톱 다이닝 공간으로, 완벽한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한다. 서울 도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킹덤 최상단에 루프톱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카바나 시티는 객실과 패키지 상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카바나 시티 서머 바비큐 패키지’는 객실 1박, ‘BBQ 플래터’ 및 무제한 생맥주 2인 이용권이 제공된다. 두툼한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이베리코 목살, 갓 구워낸 쇠고기 바비큐 쇼트립, 왕 새우구이 등의 바비큐 메뉴를 포함해 총 7종의 요리를 카바나 시티에서 맛볼 수 있다.
‘카바나 시티 서머 바이브 패키지’는 객실 1박, 카바나 시티 입장권 2매를 비롯해 웰컴 드링크 2잔이 제공된다. 카바나 시티 2종 패키지는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에서 진행되며, 투숙객은 피트니스·수영장·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된다.
○미식 여행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원한다면 그랜드 머큐어 2층에 위치한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가 제격이다. 페이는 정통 중식 레시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독창적인 중국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11월 오픈 이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얌차 프로모션’은 광둥식 얌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메뉴다. 얌차(飮茶)는 아침과 점심 사이에 차와 딤섬을 먹는 광둥식 식문화를 의미한다. 셰프 추천 딤섬으로 ‘트러플 하가우’, ‘사색교’, ‘전복 샤오마이’, ‘자연송이 소룡포’, ‘산라 소룡포’, ‘고기 부추 군만두’, ‘춘권’이 준비된다.
이후 ‘어향가지’, ‘멘보샤’, ‘훈둔탕면’, ‘스페셜 디저트’까지 풍성하게 준비되는 요리를 프리미엄 중국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페이의 모든 딤섬은 15년 이상 경력의 광둥 출신 루오타오셩 셰프가 책임진다.
‘보양식보(保養食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식자재를 사용해 총 7코스로 준비된다. 이용객은 ‘딤섬’을 시작으로 한우 소고기 힘줄·해삼·오골계 등 진귀한 식자재를 넣고 4시간 이상 쪄낸 ‘고법 불도장’과 ‘백령버섯 전복 스테이크’, 중국의 여름철 3대 진미인 ‘북경오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인 민어를 활용한 ‘고법 동충하초 민어’와 ‘중식 냉면’이 차례로 제공된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특제 디저트도 제공한다.
○가을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브런치를
다가오는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서울드래곤시티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의 브런치를 이용하면 된다. 브런치는 전통적으로 영국 귀족이 누리는 풍요와 여유를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서울드래곤시티는 2021년 10월 ‘폴 인 브런치’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의 조어)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비주얼 요소를 강화했다. 다채로운 디저트를 담는 3단 트레이를 ‘벌룬 트레이’로 변경해 화려한 비주얼로 이용객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풍선 모양의 금빛 트레이에 각종 디저트가 5단으로 세팅된다. 이용객은 웰컴 드링크로 모히토와 홍쿨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벌룬 트레이에는 ‘망고 휘낭시에’, ‘망고 카넬레’, ‘에그타르트’, ‘부르스케타’ 등 디저트와 샐러드가 준비된다.
메인 메뉴로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샥슈카’, ‘라자냐’, ‘프란세지냐 팬케이크’, ‘베이글 연어 샌드위치’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프란세지냐 팬케이크’는 메이플 시럽이 곁들여지는 일반 팬케이크와 달리 포르투갈 전통 소스인 프란세지냐 소스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브런치 메뉴와 함께 곁들일 커피 또는 차도 제공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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