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낳은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와 벨기에 대표 브랜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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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화풍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탄생 125주년을 맞아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가 그의 미공개 작품과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캡슐 컬렉션을 공개한다.
오는 2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중앙홀에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마그리트가 평생 천착해 온 '사랑(L'Amour)', '유머(L'Humour)', '사과(La Pomme)', '남자(L'Homme)'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파이프, 크리스털 잔, 중산모를 쓴 남자, 장미, 아내 조르제트 베르제 등 마그리트의 작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콘들을 재해석해 백과 파우치, 지갑 등의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미지의 배반'에서 영감을 얻어 '이것은 델보가 아니다(Ceci n'est pas un Delvaux)'라는 글귀를 자수로 수놓은 브리앙 백과 '레슬러의 무덤' 속 만개한 장미가 돋보이는 땅페트 가방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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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고 예술가와 대표 명품 브랜드의 만남
사랑·유머·사과·남자 등 대표적 모티브에서 영감
대표작 1000억여원에 2022년 낙찰… 미공개작 5점 공개
이번에 델보의 캡슐 컬렉션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미공개 작품은 ‘크리스털 욕조’(불투명 수채물감·1946), ‘이미지의 배반’(드로잉·1952) ‘레슬러의 무덤’(인디언 잉크·1960), ‘조르제트의 초상’(드로잉·1936), ‘바우키스의 풍경’(석판화·연도 미상) 총 5점이다.
김정은 델보 코리아 대표는 “마그리트의 삶은 그의 예술 세계만큼이나 그의 뮤즈이자 피사체, 후원자이자 조력자였던 아내 조르제트 베르제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다”며 “아이코닉한 마그리트 컬렉션을 한층 더 확장하고, 조르제트와 마그리트의 예술 세계를 기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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