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독일 출신 K리그 영건 위력…홍윤상·이동경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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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K리그에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황재환과 천성훈에 이어 이번에는 홍윤상과 이동경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그 해 여름 볼프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 홍윤상은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 독일 뉘른베르크 등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지난 7월 포항으로 돌아왔다.
이들에 앞서 K리그에서는 인천 천성훈과 울산 황재환이 독일 출신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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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박용우 빈자리 대체…독일 출신들 인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독일프로축구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K리그에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황재환과 천성훈에 이어 이번에는 홍윤상과 이동경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포항 홍윤상은 지난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홍윤상은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8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0으로 앞서다 연이어 3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포항은 홍윤상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홍윤상은 독일파다. 홍윤상은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까지 포항 유스팀을 모두 거친 선수다. 홍윤상은 2019년 17세 이하(U-17)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0년에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으며 포항스틸러스 U-18팀 포항제철고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 고교 졸업 후 포항에 정식으로 입단한 홍윤상은 입단 직후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그 해 여름 볼프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 홍윤상은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 독일 뉘른베르크 등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지난 7월 포항으로 돌아왔다.
홍윤상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템포를 뺏는 드리블이 장점이다. 문전 앞 결정력도 뛰어나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포항은 소개했다.
울산현대에서는 독일파 이동경이 활약하고 있다. 울산에서 뛰다 2021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급성장한 이동경은 지난해 독일로 떠나 샬케04, FC 한자 로스토크에서 뛴 뒤 올 시즌 중반 친정 울산으로 복귀했다.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이동경은 지난달 21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608일 만에 복귀골을 넣고 도움까지 올렸다. 이동경은 박용우 이적 후 중원에 생긴 빈자리에 투입되면서 팀을 돕고 있다.
이들에 앞서 K리그에서는 인천 천성훈과 울산 황재환이 독일 출신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를 경험하고 돌아온 천성훈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쾰른에서 뛰고 돌아온 황재환은 9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독일 출신들의 K리그 활약이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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