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제재·정치적 어려움에도 러시아서 진출 기업 확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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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제재와 정치적 어려움이 있지만 러시아에 진출한 헝가리 기업은 활동을 확대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베르털런 허버시 헝가리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오르반 총리가 러시아연방 소속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 수장인 루스탐 민니하노프와 회담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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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털런 허버시 헝가리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오르반 총리가 러시아연방 소속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 수장인 루스탐 민니하노프와 회담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전했다.
친러파로 분류돼 온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반대해 왔다. 그 때문에 EU에서는 러시아가 헝가리를 이용해 서방 세계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허버시 대변인은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 이번 회담에서 언급됐다"며 "오르반 총리는 문화, 과학, 고등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학 프로그램에 따라 헝가리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타타르스탄 학생을 계속해서 환영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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