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중원 핵심, 맨유-뮌헨의 관심에도 사우디행 임박...이강인에게도 기회→'센트럴 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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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영국 매체 '90min'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인 베라티가 이번 여름 사우디 이적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후, 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중원이 아닌 윙어로 출전했다.
선수의 활용도는 감독의 뜻에 달려있지만, 베라티가 빠진다면 이강인이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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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르코 베라티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이는 이강인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인 베라티가 이번 여름 사우디 이적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라티는 이탈리아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65cm로 키가 상당히 작지만, 뛰어난 테크닉과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피지컬적인 한계로 인해 볼 경합과 제공권 등은 좋지 않지만 탄탄한 하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볼을 갖고 있을 때 잘 빼앗기지 않는다. 수비 스킬도 준수하고 전진성과 패싱력도 뛰어나 공수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오랫동안 PSG의 중원을 든든하게 이끌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성장했고 2012년 7월 PSG로 이적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이적 첫해부터 입지를 다졌다.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4어시스트를 올렸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10년 동안 PSG의 중원을 책임졌다. 부상을 자주 당하는 탓에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적었지만 그럼에도 경기력 자체가 떨어지진 않았다. 2014-15시즌엔 리그에서만 2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노련미가 더해져 영향력은 더욱 증가했다.
여전히 입지는 탄탄하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사우디 이적설에 연관됐다. 리버풀도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사우디의 알 힐랄과 리버풀이 베라티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는 '매각 불가' 스탠스를 취하진 않았다. '레퀴프'는 "PSG는 베라티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67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알렸다.
최근엔 맨유와 뮌헨이 경쟁에 뛰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베라티는 사우디행을 원하고 있으며 '90min' 역시 맨유-뮌헨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베라티가 빠진다면, PSG의 중원에 큰 공백이 생긴다. 이는 기존 자원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후, 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중원이 아닌 윙어로 출전했다.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쉬움도 함께 있었고 일각에선 그를 중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리그 2라운드가 치러지기 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선수의 활용도는 감독의 뜻에 달려있지만, 베라티가 빠진다면 이강인이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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