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법 논란 정리되는 대로 정치 복귀…검찰 독주 막을 것”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8.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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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법적 논란이 정리되는 대로 정치에 복귀, 검찰의 독주를 저지하는 역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민주당을 탈당했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범민주세력이 검찰 독재 카르텔 세력의 독주를 막는 데 주어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이 자신의 지인에 대해 '과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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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형 선거구제 유지 시 위성정당 어려워…전국구 신당 창당 불가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독재정권에 맞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법적 논란이 정리되는 대로 정치에 복귀, 검찰의 독주를 저지하는 역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민주당을 탈당했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범민주세력이 검찰 독재 카르텔 세력의 독주를 막는 데 주어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대표 253석, 비례대표 47석인 현형 선거구제가 유지된다면 비례대표 47석을 노린 신당 창당이 우후죽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원내 1·2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고) 위성정당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지하는 정당에 주는 표를 응집하기 위한 (전국구) 신당 창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당 창당은 누가 주도하느냐가 문제고, 내가 신당 창당에 참여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탈당 후 창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이 자신의 지인에 대해 '과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추적 수사 대상이 되면 사회적·경제적 관계가 모두 차단돼 고립된다"며 "수사는 3개월 안에 끝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에 가면 준비가 안 됐다며 오지 말라고 그러니까 이제는 상관없이 활동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주위 사람 괴롭히지 말고 빨리 소환하라는 입장이다. 만약에 증거가 더 안 나오면 검찰이 무혐의 처리를 해야 할 것이고, 억지로 기소한다면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히면 더 자유롭게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부산 산업구조의 질적 전환을 위해 가덕 신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상관없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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