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협력이 '안보위험?' 뭔 소린지" 일축

제35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중 강조
"3국 협력 안보위험 줄고 기업 큰 시장 갖게될 것"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장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미일 3국이 협력함으로써 안보위험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제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시장 내 공급망, 금융분야에서 문제가 생길 때에도 3국이 협력하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안보가 위험하다’는 식의 주장이 있다”면서 “3국 협력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면 외부의 공격 리스크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매우 특별한 회의였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가 제대로 된 국가들과 연대를 해야만 우리 경제와 사회 제도가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선택을 했다. 그런 선택으로 한국의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굉장히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3국이 기존에는 안보 영역에만 제한적으로 협력했지만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며 “이런 3국의 포괄적인 협력 틀은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해서 안보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미국, 일본의 전 세계 재외공관간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나갈 예정”이라며 “각 부처가 한미일 간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통을 긴밀히 추진해 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