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불안감 여전…0.17% 상승[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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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의 반등세가 제한됐다.
예상보다 약했던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증시의 상단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 개장을 기점으로 상승폭 일부 축소하며 2520p 아래에서 제한적 등락 반복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중국의) LPR 결정에 부양 강도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돼 중화권과 국내 증시도 모두 상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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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의 반등세가 제한됐다. 예상보다 못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 전체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1.3% 상승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4.50) 대비 4.30포인트(0.17%) 오른 2508.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폭이 제한된 가운데 0.1~0.2%대의 보합세를 유지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25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3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103억원 팔아치웠다.
예상보다 약했던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증시의 상단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1년물을 10bp 인하했다.
앞서 시장은 중국인민은행이 1년물과 5년물 각각 1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되는 5년물은 동결한 것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 개장을 기점으로 상승폭 일부 축소하며 2520p 아래에서 제한적 등락 반복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중국의) LPR 결정에 부양 강도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돼 중화권과 국내 증시도 모두 상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67%), 종이목재(1%), 화학(0.84%), 음식료업(0.72%), 보험업(0.72%)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45%), 건설업(-1.02%), 전기가스(-0.82%), 유통업(-0.45%), 비금속광물(-0.3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보합권을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5%) 오른 6만66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1%), POSCO홀딩스(0.36%), 네이버(0.94%), 포스코퓨처엠(2.04%)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7%), SK하이닉스(-0.68%), 삼성SDI(-1.17%), LG화학(-0.18%)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32) 대비 11.39포인트(1.30%) 상승한 888.7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0.43% 상승 출발했으나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한때 1.94%에 거래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며 거의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이달 들어 7% 넘게 하락한 코스닥 지수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057억원, 기관이 1724억원 순매수해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3758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13%), 에코프로(9.2%), 엘앤에프(0.24%), 포스코DX(11.88%), HLB(1.67%), 에스엠(2.91%)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3.21%), JYP Ent.(-1.87%), 펄어비스(-6.84%), 셀트리온제약(-2.46%)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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