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법정으로

고우리 2023. 8.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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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대장동 일당 사이에서 로비 관련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양재식 변호사도 수재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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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진 : 연합뉴스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21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대장동 일당 사이에서 로비 관련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양재식 변호사도 수재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당초 우리은행의 대장동 컨소시엄 참여를 도와주는 대가로 200억 원 등을 약속받았지만 우리은행이 최종적으로 컨소시엄에 불참하면서 계획이 틀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에 여신의향서 발급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5억 원을 받고 50억 원을 약정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참여하겠다는 1,500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딸을 통해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1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습니다.

다만 박 전 특검의 딸은 이번 기소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장동로비의혹 #박영수전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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