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에 9월 1일부터 신형 열차 EMU-150 운행(종합)

이해용 2023. 8.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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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는 9월 1일부터 태백선에 ITX-새마을급 신형 열차(EMU-150)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EMU-150은 애초 2028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강원남부권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계획보다 5년 앞당겨 운행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EMU-150의 첫 운행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고속교통망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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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태백역 3시간 6분…기존보다 약 20분 단축
강원도, 코레일과 손실비용 부담금 연간 15억원 합의
ITX 신형 열차 [한국철도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이해용 기자 = 강원 태백시는 9월 1일부터 태백선에 ITX-새마을급 신형 열차(EMU-150)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EMU-150은 애초 2028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강원남부권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계획보다 5년 앞당겨 운행한다.

EMU-150 운행으로 청량리역에서 태백역까지 운행 시간은 기존 3시간 24분에서 3시간 6분으로 약 20분 단축된다.

상행 열차는 오전 8시 48분 태백역 출발, 오전 11시 54분 청량리역 도착이고, 하행 열차는 오후 5시 2분 청량리역 출발, 오후 8시 8분 태백역에 도착한다.

청량리역에서 태백역까지의 운임은 2만1천600원이며, EMU-150의 운행개시 기념으로 10월 말까지 20% 할인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EMU-150의 첫 운행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고속교통망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도와 태백시 등은 신형 열차 운행에 따른 손실비용 부담금을 2028년까지 연간 15억원가량 내는 것으로 코레일과 합의했다.

손실금은 도와 ITX 열차가 정차하는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분담한다.

김진태 지사는 "애초 코레일에서 손실금을 연간 59억원씩 내라고 했으나 코레일의 운송수입금 25억원을 제외하는 등 협상 끝에 15억원으로 낮췄다"며 "교통 사각지대에 신규 열차가 들어오는 게 이런 선에서 원만히 마무리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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