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TV 시장 점유율 1위…LG는 'OLED'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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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기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상반기 133만 1400대의 OLED TV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55.7%를 기록했다.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상반기 TV 출하량은 1048만 2400대로, 16.2%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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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기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대형·초고화질을 선호하는 TV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31.2%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과반을 훌쩍 넘는 61.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을 앞세워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4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TV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의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400만대 가량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QLED 제품은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LG전자는 상반기 133만 1400대의 OLED TV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55.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64.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발맞춰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1.4%까지 확대됐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출하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 4K·120㎐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초대형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상반기 TV 출하량은 1048만 2400대로, 16.2%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 83형 OLED TV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삼성전자는 상반기 35만 2000대의 OLED TV를 판매했다. 6개월여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OLED TV 매출 점유율은 18.3%를 기록해 LG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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