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채팅앱으로 여성 유인… 흉기 위협해 돈 뜯어내

강경구 기자 2023. 8.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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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경찰서 전경. 강경구기자

 

여성 모텔로 유인해 흉기 위협한 2인조 중국인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께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오산 소재 모텔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한 뒤 1만위안(200만원 상당)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 후 모텔을 빠져나와 달아났고,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18~19일 A씨 등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A씨는 도주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옷을 갈아입는 등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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