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항소심 간다…검찰 항소장 제출

김하영 기자 2023. 8.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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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가는 라비. 연합뉴스 제공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가수 라비가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6일 라비, 라플라 등 총 9명의 병역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라비는 병역 브로커로 알려진 구 씨를 만나 뇌전증 진단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수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0일 라비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들은 “뇌전증 증상이 없었음에도 가장하고, 속임수를 이용해 공무집행 방해를 했기에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면서도 “처벌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병역 의무를 다시 이행할 것을 참작했다”라고 집행유예를 내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나플라는 지난 14일 항소장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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